피고지고 2010. 6. 7. 00:03

집에 일찍 들어오면 무엇해

나홀로 외로운걸.

 

집에 일찍 들어오면 무엇해

나홀로 괴로운걸.

 

눈감아도 잠은 오지않고
시계초침 소리만이 정적을 가르는밤.
방안가득 담배연기만 자욱하고.

 

 

그대 날 부를까 전화기만 바라보다 지쳐
잠을 청할라 두눈 꼬옥 감으면

혼란스럽게 스쳐가는 사연 사연들

 

뇌리속은 어지러워지고

눈가엔 눈물만이 주루룩.

 

아-! 밤이여 어서가라 몸서리 치다보면
창가엔 밝은 빛이 지친몸을 부르고

하루또 마지못해 뛰어야만 하는가.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.......석정.....